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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탐사하다] “옥상엔 어떻게 가나요”…극단위험 학생 1만7000명
#1. 서울 강북권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지호(가명)는 마음이 불안하면 교실 벽이나 철봉 등에 머리나 몸을 부딪치곤 한다. 피가 나고 뼈에 금이 갈 때까지다. “엄마는 지호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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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탐사하다] 학원 강사가 모닝콜…목동 고3 “교실 30명 중 10명만 깨 있어”
25년 전 아이들은 “됐어 이제 됐어 이제 그런 가르침은 됐어/이 시꺼먼 교실에서만 내 젊음을 보내기는 너무 아까워/왜 바꾸지 않고 마음을 조이며 젊은 날을 헤맬까”(‘교실 이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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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에듀체크]“강준상 같은 성공한 마마보이 사회지도층에 많아”
━ [윤석만의 에듀체크]SKY캐슬은 현실일까⑥ “내일 모레가 오십인데도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. 어머니가 이렇게 키웠잖아요.” 종편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jtbc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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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톡톡에듀] 게임만 하던 초등생이 공모전 최우수상 받은 비결은?
여시재 미래도시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희윤·희중군과 대학생 멘토인 심재광씨. [사진 여시제] 주말 내내 컴퓨터 게임만 붙들고 앉아 있는 초등생 자녀를 어쩌면 좋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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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수능 끝나 친구들끼리 여행 보내줬는데” 부모들 오열
수능을 마치고 강원도 강릉에서 체험학습 중인 학생 10명이 숙소인 펜션에서 18일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이들 중 3명이 숨졌다. 이날 오후 국과수 요원들이 현장조사를 위해 펜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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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함께 만드는 세상] “잠 한 번 편히 못 자도 내 아이니까” 엄마는 아파도 참았다
7일 서울 노원구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미역국에 들어갈 고기를 썰고 있는 정윤우군과 어머니 김씨. [사진 밀알복지재단] 7일 오후 서울 노원구 시각장애인복지관 요리수업의 메뉴는 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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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굿모닝 내셔널]조선시대 명륜당에서 공자와 나를 만나다
━ 울산향교에서 향교 문화 체험해보니 울산 중구 교동에 있는 울산향교의 명륜당. 조선시대 중등교육기관의 교실이다. 최은경 기자 “시왈~ 부혜생아(時曰 父兮生我) 하시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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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굿모닝 내셔널] 베트남 선생님께 엄마 나라 배워요
지난달 24일 오전 10시 울산 울주군 언양초등학교 2학년 4반 교실. 베트남인 교사 남티 응옥 흐엉(40)과 응우이엔 티 탄투(25)가 베트남 수도를 묻자 여기저기서 “하노이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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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월간중앙 | 단독 인터뷰] 은퇴 후 더 바빠진 '국민타자' 이승엽
야구장학재단 이사장, KBO 홍보대사 등 왕성한 활동… “해설자든 지도자든 행정가든 언젠가 현장으로 돌아갈 것” 이승엽(42)은 한국 야구의 아이콘이다. 한국인치고 이승엽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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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래진료 OECD 2배, 입원 일수 1.8배 … 한국은 의료 과잉
경남 남해군에 사는 배모(82·여)씨는 몇년 전 허리 수술을 받은 뒤 홀로 거동하기 불편해졌다. 지난해 배 할머니는 함께 살던 아들 부부에게 “요양병원에 들어가겠다”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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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료과잉 대한민국..."인구 대비 요양병상 수 OECD 7배"
한 요양병원 다인실의 모습. [중앙포토] 경남 남해군에 사는 배모(82·여)씨는 몇년 전 허리 수술을 받은 뒤 홀로 거동하기 불편해졌다. 지난해 배 할머니는 함께 살던 아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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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일기] 왜 녹색 ‘어머니회’여야 할까
박형수 교육팀 기자 평일 아침 전국 초등학교 정문 앞 등굣길 풍경은 별반 다르지 않다. 학생들은 혹여 지각할세라 분주히 발걸음을 옮긴다. 교사들은 정문 앞에서 학생들을 맞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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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서소문 포럼] ‘호통 판사’ 천종호의 기도
조강수 사회 데스크 설 연휴 끝날인 지난 18일 휴대폰 문자메시지에 낯선 이름이 하나 떴다. 작년 6월 인천남동서에서 정년퇴임을 한 경찰관으로 자신을 소개한 그의 문자를 열어봤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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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들에 "도련님" 극진한 모친···이윤택, 어떻게 '괴물'이 됐나
━ “도련님” 소리 듣고 자란 이윤택 … 몹쓸 짓 따지면 “난 특별, 좀 봐주라” 서지현 검사의 폭로 이후 문화예술계 등 한국 사회 전반에 걸쳐 ‘미투 운동’이 강하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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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더,오래 인생샷] 명동 쉘부르서 주병진과 오디션 본 친구
━ 58년 개띠, 내 인생의 다섯컷(48) 박충환 한국 사회에서 '58년 개띠'는 특별합니다. 신생아 100만명 시대 태어나 늘 경쟁에 내몰렸습니다. 고교 입시 때 평준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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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5대 1 맞짱서 독사 깨문 조오련, 도버 횡단 땐 라면 끼니
━ 가족이 기억하는‘아시아 물개’ 조오련은 체계적인 영법 지도를 받지 못했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훈련량과 강한 근성으로 장거리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발휘했다. 1974년 테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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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굿모닝 내셔널]"엄마나라 말 배웠어요"…이중언어캠프 가보니
"엄마는 원래 말이 없는 사람인 줄 알았어요." 지난 29일 오전 경북 구미시 선산읍 선산청소년수련관. 2층에 있는 한 교실에서 10여 명의 학생이 한 명씩 돌아가며 교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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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언주 ‘막말 논란’에 화제가 된 한 초등학교 가정통신문
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의 비정규직 비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에 학교 내 일부 교직원들이 참여하는 것을 양해해달라는 한 초등학교의 가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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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택희의 맛따라기]‘요리가 있는 집’으로 돌아온 해천탕 원조, 희귀생선 회의 고수
한약재와 채소를 달인 국물에 생 닭, 큼직한 전복을 껍데기까지 넣고 끓인 ‘해천탕’. 1996년 전복 전문 음식점 ‘해천’에서 개발한 음식이다. 전통 보양식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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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다름' 배우며 '같음' 깨닫는 전북중 이중언어 동아리 '다드림'
"나는 몽골 가고 싶어요. 거기 소고기 맛있더라고요. 초원도 넓어요." 지난 4일 오후 전북 전주시 동산동 전북중학교 한 교실. 이 학교 1~3학년 남녀 학생 11명이 지구본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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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함께 만드는 세상] 후원자 도움 받아 공부한 찬미씨 “사랑 듬뿍 퍼주는 선생님 될래요”
자신의 모교인 초등학교에서 지난해부터 교사로 일하게 된 박찬미씨. 박찬미(24)씨는 강원도 동해에 있는 동호초등학교 5학년 담임교사다. 10여 년 전 이 학교 학생이던 박씨는 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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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진국이 만난 사람] 외국서 이주한 아이들, 편견 속 발을 땅에 못 대고 붕 떠 있어
━ 강은이 안산글로벌청소년센터장 강은이 센터장이 다문화 아동들의 수업을 지켜보고 있다. 강 센터장은 “이주 배경 아동들을 이방인의 시선과 편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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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정호의 사람 풍경] 아이들 상상력이 나라의 보물 … 50년간 2500명 그림 지도
━ ‘어린이 그림과 함께한 반세기’ 서양화가 김정 김정 화백의 트레이드 마크는 30년 넘게 길러온 턱수염이다. 어린이와 함께해 온 할아버지의 인자한 마음씨를 닮았다. 수염 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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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민마이크] 주민 모두 도우미 … 치매노인 7명 큰 불편 없이 함께 지내요
━ 치매환자 100만 시대 지난달 22일 경북 포항시 도심에서 차로 40여 분 달려 장기면 산서리 마을회관을 찾았다. 산(山)의 서쪽(西)에 있다는 뜻의 산서리 마을 입구에는